[출판소식]
자연을 품은 색채, 시가 되어 피어나다… 방예자 시인 첫 시집 『꽃섬에 닿다』 출간
화가의 붓끝에서 피어난 색채가 시의 언어로 다시 태어났다.
문학고을 경기지부 정회원 방예자 시인이 첫 시집 『꽃섬에 닿다』를 출간하며 자연과 삶,
시간과 기억을 담은 서정의 세계를 선보였다.
자연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화가의 색채 감각이 어우러진 이번 시집은 삶을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낸 문학적 기록이다.
[문경림 기자=서울]

문학고을 경기지부 정회원인 방예자 시인이 첫 시집 『꽃섬에 닿다』를 출간하며 독자와 만났다.
화가로서 자연의 색과 생명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온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붓으로 표현하던 감각을 언어로 확장하며
자신만의 서정 세계를 펼쳐 보인다.
『꽃섬에 닿다』는 자연과 색채, 시간과 기억이 어우러진 시집이다. 자연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화가로서
축적해 온 색채 감각, 그리고 삶을 오래 관찰한 사유가 한 권의 시집 안에 담겼다.
이 작품은 자연을 통해 인간의 삶을 이해하고, 지나온 시간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서정의 기록이다.
◆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 삶을 읽는 언어가 되다
방예자 시인의 시에서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다. 꽃과 나무, 산길과 들판, 바람과 별, 바다는 삶의 기억이
머무는 공간이며 생명의 질서를 보여주는 시적 대상이다.
시인은 자연의 작은 변화와 계절의 흐름을 세심하게 바라보며 그 안에 축적된 시간을 읽어낸다.
자연은 인간과 분리된 외부의 풍경이 아니라 삶의 기쁨과 상처, 성장과 치유를 함께 품는 공간으로 확장된다.
이러한 시적 시선은 독자로 하여금 익숙한 자연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고, 자신의 삶 속에 남아 있는
기억과 시간을 돌아보게 한다.
◆ 붓으로 표현하던 색채, 시의 언어로 피어나다
『꽃섬에 닿다』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화가로서의 감각이 시적 언어와 결합되어 있다는 점이다.
방예자 시인은 오랜 시간 붓으로 자연의 색을 표현해 왔다. 그 경험은 시 속에서 파랑과 녹색, 황금빛과 분홍빛,
무채색과 파스텔 톤의 이미지로 다시 태어난다.
그러나 그의 시에서 색은 단순한 풍경 묘사가 아니다. 색채는 삶의 기억과 희망, 생명의 순환을 담아내는
정서의 매개이며,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연결하는 시적 언어로 기능한다.
색은 감정이 되고, 감정은 다시 시가 된다. 이러한 점에서 『꽃섬에 닿다』는 삶을 하나의 그림처럼 그려 나가는
시집이라 할 수 있다.
◆ 자연과 색채, 그리고 시간이 빚어낸 서정의 세계
이번 시집의 해설을 맡은 이지선 시인은 방예자 시인의 작품 세계에 대해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과 화가로서의
색채 감각을 시적 언어 속에 유기적으로 결합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의 시에 나타나는 색은 단순한 시각적 이미지보다는 삶의 기억과 희망, 생명의 순환을 담아내는
정서의 매개이며, 자연은 그 색채가 스며드는 살아 있는 공간으로 기능한다"고 설명했다.
이지선 시인은 『꽃섬에 닿다』가 자연과 색채, 그리고 시간이 빚어낸 서정의 세계를 통해 삶의 깊이와 존재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형상화한 시집이라고 평가했다.
◆ 색은 감각을 넘어 존재의 의미를 드러내는 언어가 되다
방예자 시인의 색채 세계는 괴테의 『색채론』에서 말하는 색의 의미와도 맞닿아 있다.
괴테는 색채를 단순한 시각적 현상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정신을 표현하는 살아 있는 언어로 이해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방예자 시인의 색채 역시 풍경을 아름답게 꾸미는 요소를 넘어 삶의 정서와 존재의 의미를
드러내는 중요한 시적 장치가 된다.
그의 작품 속 자연과 색채는 서로 분리되지 않는다. 자연은 색을 통해 생명을 얻고, 색은 자연 속에서 시간과
기억을 품으며 하나의 시적 질서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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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바라보는 시선, 기억을 넘어 삶을 이해하다
방예자 시인의 시에는 시간을 천천히 바라보는 태도가 일관되게 흐른다.
계절의 순환과 생명의 성장, 오래된 공간에 켜켜이 쌓인 흔적은 인간의 기억과 만나 삶의 지속성을 보여준다.
기억은 과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
시인은 자연 속 작은 생명과 변화하는 색채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감각적으로 드러내며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를 탐색한다.
◆ 「소로의 오두막」, 자연 속에서 발견한 삶의 본질
수록작 「소로의 오두막」은 방예자 시인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오두막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다. 자연 속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유의 공간이다.
"조각달 머물다 간 자리
산등성이에 흩뿌려진 삶의 꽃들이여"
시인은 조각달과 산등성이, 벚꽃과 진달래, 찔레꽃과 바람을 통해 잃어버린 고향의 향수와 삶의 기억을 불러낸다.
특히 "소로의 오두막에 등불 하나 켜진다"는 마지막 구절은 자연 속에서 발견하는 위로와 희망을 상징한다.
작은 등불은 어둠 속에서도 삶을 이어가는 인간의 의지와 성찰의 빛으로 남는다.
◆ 그림은 시가 되고, 시는 또 다른 그림이 되다
방예자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붓을 내려놓고 펜을 쥔 순간, 그림은 시가 되고 시는 또 다른 그림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화가에서 시인으로 영역을 확장했다는 의미를 넘어선다. 색과 언어, 이미지와 기억을 통해 자신이
바라본 세계를 가장 진실하게 표현하는 창작의 과정이다.
『꽃섬에 닿다』는 화가의 눈과 시인의 마음이 만나 완성한 첫 번째 문학적 기록이다.
문학고을 출판사를 통해 출간된 『꽃섬에 닿다』는 자연과 인간, 색채와 시간, 기억과 삶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화폭에 담아온 자연의 아름다움을 시로 확장한 방예자 시인의 첫 시집은 독자들에게 삶을 천천히 바라보는
여유와 존재의 아름다움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의미 있는 문학적 기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방예자 작가 프로필
* 문학고을 경기지부 정회원
* 화가·시인
* 대학교 교육학 학사
* 대학원 선교목회학 수료
* 문학고을 신인문학상 수상
* 문학고을 시 부문 등단
* 종합문예지 『청목』 22호 공저
* 2026년 문학고을 신인문학상 수상
* 삼중광산업 대표
AI부동산경제신문ㅣ문화교육부
문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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