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2·11구역 통합심의 통과…4659가구 ‘강북권 미니 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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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진형 기자]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오랜 노후 주거지가 최고 45층, 총 4,600여 가구 규모의 대형 주거 단지로 거듭난다. 그동안 경사 지형과 좁은 골목길 등으로 정비가 지연됐던 미아2구역과 미아11구역이 서울시 통합심의를 한번에 통과하면서 강북권 대표 주거타운 조성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올랐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 개최한 제1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미아2 재정비촉진구역'과 '미아제11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2곳의 통합심의안을 각각 조건부 의결했다. 건축, 경관, 교통, 교육, 공원 등 7개 분야를 한 번에 심의해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미아2구역, 용적률 규제 완화 수혜… 최고 45층·4003가구 대단지 조성

강북구 미아동 403번지 일대 미아2구역은 서울시의 '재정비촉진사업 규제혁신' 방안이 전격 적용되며 대대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기준용적률이 190%에서 220%로 완화된 데 이어 법적 상한용적률 310% 이하가 적용됨에 따라 사업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번 심의 통과로 미아2구역에는 최고 45층, 총 4,003가구(공공주택 710가구 포함)의 초대형 단지가 조성된다. 단지 중앙부에는 고층 주거동을 배치하고, 주변 중저층 주거지와 맞닿은 가로변은 층수를 낮추는 맞춤형 스카이라인이 도입된다.
아울러 미아사거리역과 삼양사거리역을 연결하는 가로망에 '그늘보행로'와 상업·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가로를 구축한다. 단지 내부에는 초등학교와 시민대학, 주민센터,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지역에 필수적인 교육·복지 기반 시설도 대거 함께 건립된다.
15년 정체 딛고 일어선 미아11구역… 656가구 및 '왕벚나무길' 들어서

한때 정비구역 해제 일몰제 위기까지 몰렸던 미아동 791-108번지 일대 미아11구역도 15년 만에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지난해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50여 가구를 추가 확보하며 사업성을 높인 미아11구역은 이번 심의로 지하 3층~지상 26층, 10개 동, 총 656가구(공공주택 108가구) 단지로 변신한다.
미아11구역은 삼양로 변에 1,200㎡ 규모의 소공원을 조성하고, 단지 남북을 관통하는 폭 4m의 공공보행통로를 인근 보행로와 연계해 '왕벚나무길'을 조성한다. 폭염에 대비한 그늘축을 구성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체육시설도 들어선다.
통합심의를 통과한 미아2구역과 미아11구역은 향후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남은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밀착 공정관리를 시행해 강북권의 핵심 주거지인 미아동 정비사업이 지연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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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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