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성에서 반미를 먹은 뒤 식중독 의심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가 167명으로 늘었다.
앞서 알려진 135명보다 32명 증가한 규모다. 보건당국은 환자 치료와 함께 식품·환자 검체 검사를 진행하며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베트남 매체 탄니엔(Thanh Niên)과 뚜오이쩨(Tuổi Trẻ)가 꽝응아이성 보건국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13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누적 입원 사례는 167명으로 집계됐다.
환자들은 지역 내 9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13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이 수치는 현재 입원 중인 환자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퇴원자를 포함한 누적 집계다.
반미 섭취 후 복통·설사·구토…집단 발병 조사
이번 사건은 꽝응아이성 껌타인(Cẩm Thành) 지역의 ‘바드억(Bà Được)’ 반미 판매점과 관련해 조사되고 있다.
환자들은 해당 판매점에서 반미를 구입해 먹은 뒤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환자들의 음식 섭취 이력과 증상 발생 시점을 확인하고, 판매점의 식재료 준비·보관·조리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반미는 빵에 육류와 채소, 소스 등을 넣어 만드는 음식으로, 이번 조사의 핵심은 어느 식재료나 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확인하는 데 있다.
영업 중단하고 검체 검사…원인 단정은 이르다
해당 판매점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당국은 식품 시료 13개와 환자 검체 9개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13일 오전 보도 기준으로 최종 검사 결과와 원인 병원체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환자들이 반미를 먹었다는 공통점은 조사 단서이지만, 특정 음식이나 식재료가 발병을 일으켰다는 인과관계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판매점 사과…검사 결과와 후속 조치 주목
바드억 측은 고객들에게 사과하고, 관계 기관의 조사 결과가 나온 뒤 피해 회복을 위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사과문만으로 사건 원인이나 책임 범위를 판단할 수는 없다.
누적 입원 규모가 확대되면서 향후 검사 결과와 추가 환자 발생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원인 식재료와 공급경로가 확인될 경우, 판매점뿐 아니라 식재료 유통·보관 과정에 대한 후속 조사도 중요한 쟁점이 될 전망이다.
자료: Thanh Niên, Tuổi Trẻ의 2026년 10월 13일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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